

페트로 프론테: "또 몸 상태가 엉망이네요. 리더." 자기희생의 표본이 있다면 아마 이 사람이겠지. 부대장으로서의 책임감인지 사람이 물러터졌을 뿐인지 자신의 몸은 전혀 돌보지 않고 제 부하들만 챙겨대는 그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제 눈에는 그의 몸이 한계에 치닫아 엉망으로 망가지는게 뻔히 보이는걸. 체내 에너지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능력의 반동으로 찢어지는 피부 등을 매 전투 후마다 파악하고 주의를 주고 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믿고 의지하는 상대인만큼 걱정도 꽤 하는 편.
제레미 나나하라: "제레미씨 동생직도 월급 나와요? 업무량으로 따지면 군인보다 급여 쎌 것 같긴한데." 제가 누군가한테 휘둘린다니 말도 안돼. 그래 딱 한명 제레미 나나하라, 그를 제외한다면 말야. 도대체 그동안은 어떻게 살아온거지? 싶을만치 생활력이라거나 야무짐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그에게 어줍잖은 도움을 줬던 것이 이렇게 몇년이고 이어질 줄은 저역시 예상치 못했다. 잠시라도 눈을 떼면 또 어디서 바가지를 써오거나, 사기를 당하거나, 그도 아니면 계획없이 사고를 쳐대는 통에 어느샌가 말려들고 마는 것. 다만 오히려 정말로 난처한점은 그가 휘둘릴 가치가 있는 남자라는 점일테지. 계획성이 없다거나, 생활력이 없다는 것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질만큼 든든하고 멋진 사람이라는걸 충분히 알고 있었다. 아마도 '형'같다는 말은 이런 사람에게 쓰는 말이 아닐까?
켄릭 지아코베: "켄릭씨. 오른쪽에서 옵니다, 피해요. 내리치는 공격은 쓰지말구요. 탈골될거에요." 능력이라는 것은 언제나 상성이라는게 있기 마련이다. 아주 강하지만 서포트가 없으면 유지하기 힘든 능력도 있고, 홀로는 미약하지만 누군가와 힘을 합쳤을 때 배가 되는 능력도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공생관계가 바로 그와 저의 경우와 꼭 들어맞았다. 그의 신체변이형 능력은 강력하지만 까탈스러운 관리가 필요하고, 저는 홀로 싸우기엔 미약하지만 누구보다 예리한 눈을 가졌다. 입대 초기 이러한 상성을 고려해 상부에서 전투임무때마다 동행시켰기 때문에 전투 호흡이 잘 맞는다. 처음엔 저같은 어린애가 그의 전투에 관여한다는 점이 맘에 들지 않는듯 해 보였으나 많은 트러블 끝에 이제는 인정받았다고 여겨도 될테지? 군 내에서나 임무에서나 오랜시간을 같이 보내온 덕에 친근하다. 등을 맡길 수 있는 상대.
라쉬드 알 파리흐: "역시 라쉬드씨랑은 말이 통하네요. 아 그치만 마지막 수는 안물러 줄 겁니다." 계산적이고 치밀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 일이다. 특히나 그것이 저와 호적수를 이룰만큼 빈틈없고 똑똑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런면에서 볼 때 그는 백점 만점 중 백점. 전투시의 상황판단에서든 작전을 파악하고 진행하는데 있어서든 가장 먼저 의견을 구한다면 당연히 그였을 정도로 말이다. 이따금 같이 게임을 즐기기도 하는데 서로의 실력이 상당한만큼 매번 저와는 어울리지 않게 치열한 접전이 되어버리고만다.
나이젤 오르피어스: "나이젤씨는 칼슘이 부족한게 틀림없어요. 우유를 좀 더 마시는게 어때요?" 저만보면 불쑥 짜증부터 부려오는 그의 태도는 이제 익숙하다. 단순하기 그지없고 매번 울컥울컥하는 그의 태도가 꽤나 재미있어서 언제나 놀려대고 있기 때문일까? 제 시선이 신경쓰인다느니 어린녀석이 건방지기 짝이없다느니, 도저히 말로는 이길 수 없으면서도 지치지도않고 툴툴대는 그와는 언제나 티격태격 싸우고 있다. 거의 일방적으로 미움받고 있는 실정이긴했으나 미운정도 정이라고 어릴적부터 봐온 저한테 모질게는 대하지 못하는 그가 퍽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메이릴 프랑: "다니엘씨한테도 꼭 당신만한 동생이 있거든요." 그녀를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얌전한 성격이나, 버림받을까 두려워하며 어떻게든 노력하는 것. 또는 무척이나 애정을 갈구하면서도 이를 솔직히 말하지못하는 것까지. 꼭 루마니아 고향에 있을 그 아이가 떠올라 그녀에게는 퍽 상냥하게 말이 나가곤 했다. 동생같은 아이. 그녀의 이름에는 '~씨'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는다.
로에 뮐러: "로에, 어디가서 이상하단 소리 안들어?" 정식 입대 전, 입단 후보자 중 유일한 동갑이었던 그녀는 틈만나면 저를 찾아와 놀리고 장난치고 심술을 부려대었다. 대부분이 연상뿐인 그 장소에서 그녀에겐 친구가 필요했던 것 일까? 딱히 친구같은걸 만들어야한다는 생각도 없었건만 일년, 이년 지치지도않고 제게 찾아와 이것저것 말을 거는 그녀가 어느새 너무 자연스러워져 버렸다. 연상연하 할 것 없이 사용하던 존댓말을 무심코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걸 깨닫고나서야 친구란 '친구가 되자!'해서 되는게 아니란 말이 이런거였구나- 하고 뒤늦게 생각했더랬지.
아나스타샤.F.벨로바: "아샤씨는 핑크톤이 어울린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그녀는 어릴적부터 아주 아름다운 머리칼을 지녔고, 사랑스러운 얼굴을 했다. 다만 무척 서툴렀던 탓에 몇번이고 꽤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기도 했는데, 그 때 뛰어난 손재주와 어디서 얻은건지 알 수 없는 미적 지식으로 그 머리를 매만져주고 화장을 고쳐준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도 이따금 그녀의 머리손질이나 화장을 돕곤한다. 물론 약간의 사례금과 함께. 참으로 우스운 관계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를테지만 글쎄, 의외로 수백마디 주고받는 말보다 머리를 만져줄 때 오고가는 감정이 더 깊을 때도 있는 법 아닐까?
지크베르트.T.구스타프:"계산은 선불입니다 고객, 아니 지크씨." 돈은 언제나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지불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는 소중하고 믿음이 가는 고객이었다. 제 주변인이라면 제가 본직인 군인의 업무 외에도 수만가지 잡 일에 요금을 붙여 자잘하게 돈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을 터.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통 크고, 흔쾌히 돈을 내어주는 것은 단연코 지크베르트, 그였다. 그가 주로 하는 의뢰라고 해봤자, 사격훈련을 돕거나 몸상태를 살피거나 게임상대를 하는 둥의 자잘한 (아마도 동료간 충분히 공짜로 들어줄만한) 일들인데도 말이다.
아라시야마 레온: "또 까먹었어요? 설명비 2달러는 준비됐죠?" 러스트 군의 임무가 단순히 전투뿐이었다면 아마 그나 저의 활약은 훨씬 줄어들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군의 관할에는 구조활동, 폭탄제거, 정밀한 기기의 해킹, 코드의 해석과 조합 등 전투 외 작업이 차고 넘쳤고 이러한 임무에는 어김없이 그와 제가 손발을 맞출 수 밖에. 물질을 분석/파악하는 저의 능력과 해체/재구성하는 그의 능력은 하나의 짝처럼 맞아 떨어지는 통에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 터였다. 부족한 지식을 메꾸려 한참 어린 저에게도 이것저것 배우려드는 그의 태도는 귀찮음과는 별개로 꽤 존경할만하다고 생각중이다.
자칼 도미닉스: "그 사람의 냉정함은 우정이나 동료애같은것보다 훨씬 믿을만하죠." 우정이라던가 동료애, 또는 그에 준하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감정들은 꽤나 그럴듯할지는 모르지만 의외로 중요한 순간에서는 그다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이성과 냉철, 완벽에 가까운 분석이 빛을 발한다면 모를까. 그런 의미에서 그와 저는 아마 서로를 가장 믿는 상대일지도 모르겠다. 얼핏보기엔 퍽 다른 사람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지. 그와 저는 동류라는걸.
한 가람: "어, 혹시 키 줄었어요?" 한국 사람은 다 이토록 순진한걸까? 몇 번이나 엉뚱한 거짓말을 내어놓아도 번번히 속아넘어가는 것이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다. 다만 문득 문득 그가 순진하기 때문에 거침없이 내뱉는 말들이 정곡을 찌를 때가 있어, 저로서는 드물게도 당혹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였다. 물론 그의 약점이야 뻔할 뻔 자인 덕에 딱히 주도권을 빼앗긴 적은 없었지만 말이지. 같이 있는 것이 퍽 즐거운 상대임에는 틀림없었다. 아마도 '친구'라는거겠지?
한 강: "참새가 비둘기 새끼인거 진짜 몰랐어요?" 몇번이나 속고 속고 또 속고 속아도 제가 하는 말에 신문물이라도 만난 양 눈을 반짝이고 고개를 끄덕이는 그를 볼 때면 재밌다던가, 미안하다던가 하는 감정 이전에 신기하다는 감정마저 들 정도였다. 얼마 차이는 나지 않지만 분명 저보다 연상일텐데도 말이지. 이따금 이것 저것 호기심에 차 물어오는 것에 적당히 엉뚱한 거짓말을 섞어 대답하는 것은 꽤나 즐거운 일이라 이러니저러니해도 꽤나 맘에 들어하고있다. 이런걸 친구라고 하는거겠지?
큼지막한 키에 상당히 잘 잡힌 근육질 몸, 성숙한 생김새는 이따금 그의 나이가 여직 열아홉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게 하곤 한다. 짧은 흑발 아래 일자로 죽 가로지른 눈매와 짙은 눈썹,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을 앙 다물린 채 뚝뚝하기 그지없는 표정을 짓고 있는 입매는 조금 속 된 말로 표현하자면 꽤나 들어 보이는 얼굴에 한 몫 하고 있어, 나이가 무색하지 않은 부분이라면 콧잔등에 오밀조밀 모인 주근깨 정도일까? 그 주변으로 눈가까지 이어지는 불긋한 기가 유난스레 도드라진다. 기본적으로 차분하게 가라앉은 녹색 눈동자를 하고 있는데, 그의 기준 왼쪽 눈이 푸르게 변해 타깃을 잡아내는 홀로그램을 띄워내고 있다면 능력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이 왼쪽 눈 아래로는 시력 보조 장치가 자리하고 있는 탓에 그의 얼굴을 더듬어 나가다 보면 회색 차가운 금속의 감촉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키에 걸맞게 손 발도 상당히 큰 편이며 바코드는 오른 손목에서 손등으로 떨어지도록 자리하고 있다. 특수 장치는 조금도 변형을 가하지 않은 단정한 코트 아래 정석대로 착용하고 있으며 무기들 역시 코트 안, 오른 쪽 다리에 홀더를 이용해 소지 중이다. 오른쪽 귀에는 길다란 드롭 이어링 세 개와 단순한 모양새의 피어싱을 하고 있다.

l 엉뚱함 l 시니컬 l 뻔뻔함 l 책사 l
# 엉뚱함 -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니까. 그를 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어 놓는 감상이었다. 무뚝뚝하기 그지없는 얼굴로 뜬금없는 말을 대뜸 뱉어내 상대를 당황시키는가 하면 심각하다 느껴지는 상황에선 불쑥 장난이에요. 하고 말해버리는 통에 도대체 어디까지가 장난이고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알 길이 없어. 이른바 4차원이라고 흔히들 말하곤 하지만 그러한 귀여운 단어를 붙이기에도 어딘지 의뭉스러운, 그래 굳이 표현하자면 무척이나 엉뚱한 사람이었다.
"장난이에요. 아, 지금 엄청 웃긴 표정이었는데, 사진 찍게 한번만 다시 지어주시면 50센트 드릴게요. 장 당 1달러에 팔아도 되죠?"
# 시니컬 - 그를 볼 때, 유달리도 나이 답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큼직한 덩치나 노안 탓이기도 했지만 그 이상으로 그가 지독한 현실주의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좋게 말하자면 쿨한 성격이라고 할 수 있을테고 나쁘게 말하자면 꿈이 없다고 할 수 있겠지. 기본적으로 어떤 일에 흥분해서 날 뛰는 일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으며 냉소적인 그 태도 탓에 무신경하다는 비난을 자주 받기도 한다.
"어. 그 포x몬은 전체적으로 활약이 어려워 보이네요."
# 뻔뻔함 - 이따금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그건 당신이 아니더라도 모두가 하고 있는 생각일 테니까. 어울리지도 않는 3인칭의 호칭을 아무렇지 않게 구사하는 것만 봐도 그의 얼굴 거죽이 얼마나 두터운지 알 수 있겠지? 민망하지도 않나 싶을 뻔뻔한 말들을 뱉어내거나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말도 안되는 말들을 지어내는 것을 볼 때면 이걸 대범하다고 해야 할 지 열 받는다고 해야 할 지 헷갈릴 지경인걸.
"귀여운 동생한테 못하는 말이 없으시네요. 아 여기서 귀여운 동생은 물론 다니엘씨 입니다."
# 책사 - 엉뚱한 말을 해대거나 무신경하게 상대를 대한다고 해서 그가 눈치가 없다는 생각을 할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눈은 언제나 상대를 탐색하듯 하염없이 들여다보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다양한 상황에서 그는 상당한 판단력을 보이며 말솜씨 또한 일품이라 그와의 대화 중 자칫 방심했다가는 어느새 그에게 말려든 스스로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호흡이, 빨라졌네요. 거짓말은 하면 안된다고 어릴 적 마미가 가르쳐 줬을텐데, 나쁜 아이군요."

[관찰안]
"도망칠 수 없을걸요. 전부 보이거든요. 당신의 움직임, 호흡, 그리고 눈동자의 떨림까지도."
일종의 투시계 능력으로 타깃을 잡으면 그 타깃이 어떤 형태를 띄고 있던 간에 (인간이던, 기계던, 구조물이던) 낱낱이 관찰, 분석할 수 있다. 예컨대 그 대상이 인간이라면 x-ray, 또는 열 감지기를 통해 보는 것 마냥 크게는 근육의 밀도와 움직임의 형태, 그에 따른 급소의 위치와 약점 등 부터 작게는 동공의 떨림, 체온 변화, 호흡의 흐트러짐까지 볼 수 있으며, 기계라면 전개도 면을 펼친 것처럼 구조와 원리, 이음쇠의 형태, 사용된 나사의 개수 하나하나까지 투시 되는 것이다. 이는 특정 구조물이나 폭탄, 정밀한 기기, 코드 등의 해체, 조립 등에서 특히 유용하지만 눈은 어디 까지나 '보여줄' 뿐 그 모든 것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은 스스로의 몫인 탓에 방대한 양의 지식과 판단력을 필요로 한다.
전투에서의 응용법은 실로 간단하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을 파악해내는 것. 상대가 인간이라면 급소를, 기계라면 미약한 이음쇠나 핵심 코어를 알아내어 집중 공격하고 근육과 동공, 호흡, 또는 기계적인 움직임의 일련 과정을 분석해 다음 수를 읽어낸 후 치명타를 회피하고 막아낸다. 말로 표현하면 이토록 간단하지만 실제로는 비전투계 능력을 뛰어난 판단력과 순발력, 무기의 사용으로 억지로 운용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집중력을 필요로 하며 그 효과 또한 평균 이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분석이 빠르고 정확해 방어 부분에 있어서는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능력을 사용할 시 왼쪽 눈에 푸른 빛이 감돌며 동공의 모양새가 십자 형태로 변하고 안구 위로 타깃을 잡아내는 홀로그램이 형상화된다. 이능력의 발동 형태는 왼쪽 눈에서만 보이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것은 양쪽 눈의 시신경으로 강한 피로를 동반한다. 때문에 능력을 오랜 시간 사용하면 그에 대한 반동으로 한동안 눈이 보이지 않는 '암전'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전투 상황에서 시력을 잃는 것은 치명적인 탓에 눈 아랫부분을 개조하여 보조 하고 있지만 이 또한 한계가 있어 장시간의 능력 사용은 지양하고 있다. 더불어 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대상이나 다수의 대상을 동시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패널티 '암전' - 눈을 쉬어주지 않은 채로 장시간 능력을 사용할 시 일정 시간 동안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이는 시신경이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보호 반응이다. 암전 상태에 들어가기까지 시간은 컨디션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조금의 휴식도 없이 연달아 2시간 가량을 사용할 경우 거의 십중팔구 암전되며, 이 상태는 눈의 피로가 어느 정도 풀릴 때 까지 지속된 후, 그 후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에 걸쳐 천천히 시력이 완전 회복된다.
[개인전투무기] -시력 보조 장치(개조), 자동 권총, 레이저 나이프
① 시력 보조 장치(개조) - 치명적일 수 있는 능력의 반동을 보조 하기 위한 개조 부위. 시신경과 연결된 장치를 눈 아래에 이식해 기계적인 자극으로 잠시 동안 시력을 유지 시킬 수 있다. 오랜 시간 사용하면 영구적인 시신경 손상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최대 사용 시간은 30분 가량. 사용 중 능력은 쓸 수 없다.
② 자동 권총 - 군에서 지급하는 권총. 자동 장전으로 보다 빠른 사격이 가능 하다. 탄환은 고밀도의 에너지를 두른 특수 탄.
③ 레이저 나이프 - 근거리 전투 시 사용하는 군용 나이프. 무게를 줄이고 휴대성을 중시한 디자인은 빠른 대처를 위한 모양새. 날에 레이저를 두르는 것으로 일반적인 나이프와는 그 위력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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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생. 전갈자리 AB형. 루마니아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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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이름을 부르는 3인칭 호칭을 사용하면서도 일말의 애교도 어리광도 느낄 수 없는 무덤덤한 말씨가 무척이나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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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 만능 주의. 돈을 악착같이 모으고 있는 듯. 상당히 구두쇠적인 일면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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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RUST군 입단 후보자로 발탁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도저히 어린아이로는 보이지 않는 외적 분위기와 성격, 적응력으로 많은 동료들을 당황케 했던 이력이 있다. 능력과의 상성은 아주 좋은 편이었으며, 조절 역시 빠르게 해냈으나 전투에 응용할 수 있게 되기까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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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시력은 양 쪽 모두 2.0이지만 능력의 패널티로 자주 시력을 상실해서 인지 남들에 비해 감각이 발달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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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언제나 심드렁한 무표정이지만 이따금 웃을 땐 입꼬리를 작게 들어올려 픽, 웃어버리는 것이 조금 어린 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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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투계 능력을 신체 능력으로 커버 해야 하는 탓에 능력을 빼고 본다면 상당히 강한 축에 속한다. 힘과 순발력 모두 좋은 편이며, 사격 솜씨는 단연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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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곱슬머리, 짧게 자른 현재에도 구불구불한 결이 보일정도이니 길러서 벌어질 참사가 뻔해, 머리는 언제나 짧은 머리를 고수하고 있다. 비가 오면 좀 우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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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외출을 해 누군가를 만나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으나 음성 메세지 카드(편지)를 자주 주고 받는 상대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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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가 남달라 손으로 하는 것은 대부분 잘한다. 능력을 굳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간단한 기계를 고치는 일에는 문제가 없고 요리나 자수도 수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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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낮고 차분해 퍽 듣기 좋은 편인데, 저주 받은 음치 박치라 그 누구도 한번 그의 노래를 듣고 나면 다시는 시키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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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능력을 사용할 때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상대를 관찰하고 있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일종의 탐구심? 또는 습관에 가까울지도.

음성 메세지 카드(편지), 수면 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