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당히 흰 피부톤에 여우처럼 쭉 올라간 눈매. 선명한 붉은 색의 눈을 가졌고 본인 기준 왼쪽 홍채에 바코드가 새겨져있다.
나이에 비해 꽤 동안이며 몸집이 크지 않아 약간 앳된 느낌이 있다. 채도 낮은 청발은 허리를 조금 넘기도록 길러 높게 묶었고, 거의 발끝까지 올 정도로 긴 붉은 색의 머리끈을 사용한다. 코트를 개조해 머리에 뒤집어쓸 수 있는 후드를 붙였고 후드에는 폭신폭신한 흰 털이 달려있다. 코트 안에는 제복과 특수장치를 착용했다. 전체적으로 얇실한 체형이지만 뼈대가 꽤나 단단하며 몸이 민첩하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듯 하다.
언제나 움직이기 편한 신발을 신고 다닌다.

[확고한/낙천적인/용감한,무모한/호기심 많은,순진한]
1. 확고한
예전부터 결단력이 강한 성격이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이나 확신이 강하며 어떤 것을 선택할 때 남에게 결정을 떠넘기는 법이 없는데, 이런 성격은 일상의 사소한 부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그 날의 식사 메뉴를 고민하는 일이 거의 없고 (고민하게 되더라도 주로 가까이에 보이는 음식을 아무거나 집어먹기도 한다) 무언가를 사고 고르는 시간이 굉장히 짧다. 아마 우유부단한 사람이 한강과 함께 쇼핑이라도 가는 날이면 한강에게 답답하다는 소리를 여러번 듣게 될지도 모른다.
사소한 때 뿐만 아니라 중요한 상황에서도 확고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찌보면 냉정하다고 보일 수도 있는데, 그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나면 어떤 결과가 나오던간에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를 하지 않는다. 또한고집이 세 자신이 한 결정에 대해 다른 누군가가 조언해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반대로 누군가가 해야할 결정을 자신이 떠맡거나 대신 결정해주는 일도 싫어한다.
2. 긍정적인
상당히 낙천적이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있다. 남이 듣기에 불쾌한 소리를 들어도 웬만해선 상처받지 않고 웃어넘길 수 있으며, 금세 잊어버릴 수 있는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 또한 곤란한 상황에 처해도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리라 여기며 걱정하는 눈치를 잘 보이지 않는다. 어쩔 때엔 막연하게 '어떻게든 될 것이오!'같은 소리를 내뱉어버릴 때도 있지만, 그만큼 항상 침착하고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의 긍정적인 성격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본인은 진지한 태도로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지나치게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다가 봉변을 당할 때도 있고, 중요한 것을 놓쳐버릴 때도 있다. 또한 낙천적인 태도가 가끔은 어린 아이같다는 평을 듣게 되기도 한다.
3. 용감한/무모한
마음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타입이다. 좋게 말하면 용감하고, 나쁘게 말하면 무모하다. 결국 자신감이 넘친다는 소리지만 경우에 따라 그가 용감했던 건지 무모했던 건지를 알 수 있다. 겁이 없는 성격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일반 사람이라면 조금 겁나거나 불안해할만한 상황에 맞설 때 그는 망설임 없이 돌진한다. 그런 망설임이 없는 성격 덕에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피해를 늘리기도 한다. 아무래도 행동하기 전에 조금 더 생각한 후 실천에 옮기는 게 좋지만 예전부터 한강은 자신의 돌진 본능(?)을 좀처럼 억누르지 못하는 듯하다.
4. 호기심 많은/순진한
무식한 탓인지 그저 정이 깊은 건지, 사람이 하는 말을 굉장히 잘 믿는다. 그래서 장난에도 잘 걸리고 속임수나 뻔한 수법에도 잘 속아버리곤 한다. 이런 성격 탓에 여러번 피해를 보기도 했고, 이쯤 되면 사람을 어느정도 경계하는 방법도 배울 때 쯤 되었겠건만 여전히 순진할 뿐이다. 배움에 대한 욕심이 많아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집요하게 질문하거나 탐색하는데, 그 행동이 마치 '부모님이 하는 말 하나하나에 왜?라고 질문하는 어린 아이'같다고 한다(...). 성가시더라도 한강에게 받은 질문들은 더욱 세밀하고 성가신 질문들로 이어지기 전에 성심성의껏 대답해주는 것이 좋다.


[자력]
:말그대로 자석처럼 원하는 대상을 손을 대지 않은 채 자신에게로 끌어당길 수 있는 힘이다.
능력을 사용하면 냉장고 정도의 무게의 물건 까지는 거뜬히 자신에게로 당길 수 있고, 거대 트럭이나 버스 정도의 무게를 가진 것은 능력을 더 소모해야한다. 금속만 끌어당길 수 있는 게 아니며 성질과 상관 없이 끌어당길 수 있다. 능력을 사용하는 그 대상이 크고 무거울 수록 능력 소모가 크고 속도가 느려진다. 일반 사람 정도는 눈 깜짝할 새에 끌어당길 수 있으며 한명뿐 만 아니라 2~3명까지도 끌어당길 수 있으나, 그럴 경우 속도가 느려진다.
[응용법] 단순한 자력만으로는 공격이 힘들기 때문에 전투 시엔 무기 지참이 필수이다. 무기가 없어도 상대를 자신에게로 끌어당김과 동시에 강하게 발로 걷어차는 등의 공격은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체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능력과 무기를 함께 이용하는 게 상대에게 타격을 입히는 데에 효과적이다.
그의 무기로는 평소 사용하고 다니는 머리끈과 개인 전용 창이 있는데, 주로 쓰는 공격법은 길고 뾰족한 창을 적을 향해 겨눈 뒤 능력으로 적을 빠르게 끌어당겨 그대로 창에 꽂히거나 찔리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끊어지지 않는 특수 재질로 만들어진 그의 기다란 머리끈으로 적을 휘감아 포박하면 공격하기 더욱 쉬워진다.
여러 적을 동시에 해치워야 할 경우엔 적들을 동시에 자신에게 끌어당겨 창을 한바퀴 돌리듯 휘둘러 한 번에 타격을 입힐 수 있지만, 큰 타격을 주는 것은 힘들다.
[한계] 한계점은 능력이 전투에 특화된 능력이 아니기 때문에 응용법이 제한되어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할 수 없다는 점과 한 번에 여러 적을 동시에 처리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 큰 도움이 안될 경우를 대비해 언제나 개인적인 무기 사용과 체력 훈련도 철저히 하고 있다.
[패널티] 패널티는 흔한 어지럼증 증상이다. 지나치게 거대한 대상을 향해 능력을 사용했거나 한번에 수많은 대상을 끌어당겼을 경우 능력의 위력이 약해지기도 하며 한강 자체에게도 피해가 간다. 과하게 능력을 사용한 후엔 한두시간 정도 뒤 두통과 멀미가 오기도 하고,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심한 경우엔 구토를 하거나 일시적으로 기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정말 과하게 능력을 사용했을 경우이며, 평소 하는 능력 훈련 정도로는 패널티를 크게 느끼지 않는다.
[개인전투무기]
1. 머리끈
(특수한 재질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굉장히 질기고 고무줄처럼 길게 늘어날 수도 있으먼서 웬만해선 끊어지지 않는다. 주로 적 포박용.)
2. 개인 전용 창
(길고 뾰족하며 끝이 붉은 색으로 칠해져있는 창. 전투 시 필참이다.)
1. 말투는 기본적으로 하오체. RUST군에 입단하기 전부터 이런 말투를 써왔다. 이 시대에선 거의 들어볼 일 없는 말투지만 본인은 주변에서 신기하게 여기는 데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2. 상대를 부를 때의 호칭은 주로 그대, 이름으로 부를 때엔 상대의 이름 끝에 '~공'을 붙인다.
3. 입단 당시 본인 기준 왼쪽 눈의 홍채에 바코드를 찍으면서 왼쪽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본인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며, 왼손잡이인 그는(우뇌 위주 사용) 왼쪽 시력을 잃으면서부터 몸을 움직일 때 중심을 잘 잡지 못하거나 조금씩 비틀대는 일이 생겼다.
4. 11월 7일생 사수자리, 혈액형은 A형.
5. 좋아하는 것: 탄산음료, 오래된 물건, 산책, 요리
싫어하는 것: 딱히 없음!
6. 보기보다 다리 힘이 굉장히 좋다. 발차기가 능숙하고 달리기도 상당히 빠르다.
7. 입단 초기에는 언어능력이 좋지 않았다. 사람과 대화하는 게 꽤나 서투른 편이었는데, 성격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라 말그대로 상식적인 어휘나 문법이 약했던 것. 하지먀 오랜 시간 RUST군의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현재는 일반 사람들과 같이 문제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
8. '오래된' 것이라면 뭐든 흥미를 가진다. 사극, 골동품, 유적지 등등. 어릴적에 빈민가에 놀러갔다가 흙더미에서 발견한 아주 옛날 사람들이 쓰던 화폐를 발견하고 마치 부적처럼 들고다닌다.
9. 코인 토스라는 특이한 버릇이 있다. 생각 없이 멍 때리고 있을 때나 가끔은 상대와 대화하는 도중에도 엄지손가락으로 동전을 위로 던져 잡기도 한다. 신경을 거슬리게 만든다면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도록 하자.

1. 콜라
2. 상단에 '2023년'이라고 적힌 500원짜리 동전


한 가람: 어릴 적 마을에서 만나 알게 된 소꿉친구
지크베르트 T. 구스타프: 입단 전부터 언어능력이 뒤쳐지던 한강에게 말을 가르쳐주던 사람이다. 오랜 시간 그에게 말을 배웠고, 처음엔 장난삼아 그를 사부님이라 불렀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부르는 호칭이 되었다. 그에게는 주로 '강', 어쩔 때엔 '제자'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다니엘 디미르: 편한 친구 사이. 오랫동안 여러번이나 장난에 걸려들고 그가 하는 말에 깜빡 속아왔지만 본인이 무식하다는 것을 자각하고있기 때문에 여전히 그가 하는 말들은 믿어버린다. 그의 말이 거짓말이었다는 게 밝혀졌을 때엔 허망감이 들지만 그에게서 배울 건 많아보인다.
페트로 프론테: 낮잠 메이트. 함께 낮잠을 즐기고 어쩔 땐 베개나 이불 등 침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페트로만큼 잠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낮잠은 좋아하기 때문에 이왕 잘 거 동료와 사이 좋게 자는 게 좋겠다고 여겨 낮에 잠이 올 때 쯤 그를 찾아간다.
미르하 헌팅스: 가벼운 사제 관계 같은 사이이다. 오래된 것이라면 뭐든 흥미가 생기는 한강에게 종교라는 것도 예외가 아닐 수 없었는데, 미르하의 신앙 생활에 관심을 가져 그의 종교에 대해 이것저것 질문한다. 그리고 미르하는 그의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해주는데, 이러한 미르하를 한강은 가끔 미르하 선생이라 부르기도 한다.
카를 케인: 친근한 선생과 제자같은 사이. 모르는 게 많은 한강이 카를에게 이것저것 질문하면 카를은 그에 대답해주는데, 그에게서 배운 카드게임을 함께 즐기기도 하고 가끔은 그에게 장난을 치기도 한다. 처음부터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상대는 아니었지만 지금은 선생이자 마치 단짝 친구처럼 친근히 대하곤 한다. 한강은 그를 카를 선생이라 부른다.

